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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준PO2] SSG 한유섬 연타석 홈런, PS 통산 7~8호···NC 턱밑까지 추격

SSG 랜더스 한유섬이 준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연타석 홈런으로 NC 다이노스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한유섬은 2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준플레이오프(PO) 2차전에 6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0-4로 뒤진 4회 말 2점 홈런, 2-4로 따라붙은 6회 말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한유섬은 0-4로 뒤진 4회 말 무사 1루에서 NC 선발 투수 송명기의 시속 138km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20m의 2점 홈런이다. 한유섬의 포스트시즌 개인 통산 7호 홈런이다. 무실점 투구 중이던 송명기를 강판시키는 홈런이었다. 한유섬의 홈런포는 다음 타석에서도 터졌다. 한유섬은 NC 이재학의 시속 121km 체인지업을 받아쳐 이번에는 가장 깊숙한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는 125m. SSG는 한유섬의 홈런으로 NC를 3-4로 바짝 뒤쫓았다. 한유섬은 지난해까지 포스트시즌 통산 20경기에서 타율 0.171에 그쳤으나 홈런을 6개나 쏘아올렸다. 이번 준PO에서는 2차전에만 홈런 2개를 추가했다. 프로 데뷔 후 준PO 출전은 처음인 한유섬은 역대 9번째로 준PO 한 경기에서 멀티 홈런을 날린 선수로 기록됐다. 인천=이형석 기자 2023.10.23 20:54
메이저리그

오타니 DH 1차전 MLB 첫 완봉승, 2차전 37·38호 홈런 폭발 후 교체

오타니 쇼헤이(29)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진출 후 최고의 하루를 보냈다. 개인 첫 완봉승에 멀티 홈런까지 폭발했다. 오타니는 28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2023 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원정 경기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등판해 9이닝 1피안타 3볼넷 8탈삼진 완봉승을 기록했다. 오타니가 2018년 빅리그 진출 후 완봉승을 올린 건 처음이다. 일본 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 시절 7번의 완봉승을 포함해 총 13차례의 완투가 있었으나, 빅리그에선 83번째 등판에서 기분 좋은 완봉승을 처음 올렸다. 1회 공 9개로 삼자범퇴 처리하며 산뜻하게 출발한 오타니는 4회까지 퍼펙트 투구를 이어갔다. 5회 선두 타자 케레 카펜터에게 중전 안타를 맞고 이날 첫 출루를 허용했다. 후속 타자 맷 비얼링을 3루수 앞 병살타로 유도하며 투구 수를 줄였다. 오타니는 이후 피안타 없이 9회 말 마지막 타자까지 처리했다. 6회 1사 후 볼넷을 내줬으나, 이번에도 병살타를 유도했다. 7회 2사 후 스펜서 톨케슨, 8회 선두 타자 비얼링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후속 타자 출루를 허용하지 않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오타니는 이날 총 111개(스트라이크 71개)의 공을 던졌고, 직구 최고 시속 160km를 기록했다. 포심 패스트볼(61개)과 스위퍼(26개)를 비롯해 6가지 구종을 섞어 던졌다. 오타니는 6-0 승리를 견인하며 시즌 9승(5패)째를 거뒀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71에서 3.43으로 낮췄다. 앞서 이달 세 차례 등판에서 모두 5실점을 한 오타니는 소속팀 LA 에인절스가 자신을 트레이드 하지 않겠다 선언 이후 최고의 호투를 선보였다. DH 1차전에서 5타수 무안타에 그친 오타니는 잠시 후 열린 2차전에서 홈런포가 폭발했다. 오타니는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0으로 앞선 2회 초 2사 1루에서 시즌 37호 홈런을 터트렸다. 오타니는 상대 선발 맷 매닝의 7구 시속 152km 포심 패스트볼을 밀어 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비거리 123m)으로 연결했다.6-2로 앞선 4회 초 2사 후에도 매닝의 포심 패스트볼(시속 153km)을 공략해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38m의 연타석 홈런이다. 오타니가 한 경기에서 홈런 2개 이상을 날린 건 올 시즌 네 번째다. 3타수 2안타를 기록한 오타니는 7회 네 번째 타석에서 대타로 교체됐다. 시즌 타율은 0.298이다. MLB 홈런 전체 1위 오타니(38개)는, 맷 올슨(애틀랜타 브레이브스)과의 격차를 6개로 벌렸다. 이형석 기자 2023.07.28 08:00
프로야구

[IS 피플] 시련 아닌 배움…노시환 “43타석 무안타 있었기에 지금 성적이 있어”

"무안타가 아니었으면 더 좋은 성적을 내고 있지 않겠냐고 말씀하시는 분도 있다. 하지만 그 과정이 있었기에 이렇게 힘내서 치고 올라올 수 있었다."노시환(22·한화 이글스)은 3일 기준으로 타율 0.315(리그 9위) 92안타(3위) 17홈런(2위) 52타점(공동 2위) 45득점(공동 4위)을 기록 중이다. 출루율(0.393·7위)과 장타율(0.548·2위)을 합친 OPS는 0.941(2위)에 달한다. 2루타(17개·공동 7위) 볼넷(37개·공동 9위)까지 포함해 도루 제외 타격 전 부문 10위 이내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특히 6월 이후 타격 상승세가 뜨겁다. 26경기에 출전해 타율 0.369 8홈런 26타점을 쏘아 올렸다. 홈런과 타점 페이스가 지난봄의 두 배 수준(47경기 9홈런 26타점)이다. 5월까지 낮다고 지적받았던 득점권 타율도 어느덧 0.274까지 올라왔다. 결승타가 7개(공동 4위)에 승부처에서 활약을 측정하는 WPA(승리확률 기여도)도 리그 1위(1.72·스포츠투아이 기준)에 올랐다.5월 중순만 해도 이런 성적표를 되찾을 것이라고 기대하기 어려웠다. 당시 노시환은 절정의 타격감(5월 13일 기준 타율 0.359 8홈런 OPS 1.055)을 보여주더니 43타석 연속 무안타의 늪에 빠졌다. 높았던 타율은 0.277(5월 27일 기준)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그는 5월 말부터 안타 페이스를 되찾았고, 6월 중순 이후 홈런포까지 터졌다. 홈런만 따져도 SSG 랜더스 '레전드' 최정(19홈런)과 비교해 뒤떨어지지 않는다. 최정이 타자 친화적인 홈구장을 사용하는 점을 고려하면 노시환의 타격 생산성은 으뜸으로 봐도 무방하다. 실제로 노시환은 구장 환경을 반영한 wRC+(100을 리그 평균으로 둔 조정득점생산력) 168.4(1위)와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 3.52(공동 2위)를 기록 중이다.43타석 무안타의 악몽을 잊고 싶지는 않을까. 야구에 가정법은 없다. 그래도 노시환의 43타석(36타수) 무안타를 단순 삭제한다면 그의 시즌 타율은 0.359(256타수 92안타)가 된다. 현실이 됐다면 KBO리그 '역대급 시즌'에 이름을 올렸을지도 모른다.하지만 노시환은 과거를 잊지 않았다. '만약'을 생각하지도 않았다. 노시환은 "전반기가 몇 경기 남지 않은 시점에서 돌아보면 힘든 시기도 있었다. 무안타 기간이 길어지면서 스트레스도 받았다"며 "그 과정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 다시 성적이 이렇게 오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주위에서 '무안타 기간이 없었다면 지금 더 좋은 성적을 내고 있지 않겠냐'고 말하지만, 그 과정이 있었기에 이렇게 힘내서 치고 올라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부진은 자신을 의심하게 만든다. 하물며 올 시즌을 앞두고 타격 포인트를 앞으로 두도록 어프로치를 바꾼 노시환은 흔들리기 쉬웠는데, 참고 버티는 데 성공했다. 노시환은 "나도 방망이가 안 맞으면 폼이나 타이밍을 바꾸던 때가 있었다. 올 시즌은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을 밀고 나갔다. '언젠가 잘 맞는 날이 오겠지'라고 생각하며 버텼다"며 "그때 타격폼을 바꿨으면 무안타 기록이 빨리 깨졌을 수도 있다. 그러나 깨진 후에도 안 좋은 타격감이 오래 갔을 것 같다. 지난해 그걸 경험했기에 올해는 내 루틴에만 집중했다. 무안타 기간은 길어졌지만, 그래서 그 후에 이렇게 좋게 올라올 수 있었다"고 했다.어떤 타자든 슬럼프는 있다. 누가 더 빠르고 확실하게 벗어나는지 차이가 잠깐의 '원 히트 원더'와 20년 동안 빛나는 '레전드'를 가른다. 슬럼프를 벗어난 노시환이 전설로 성장하기 위한 걸음을 내딛고 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7.05 08:58
프로야구

[IS 잠실] 1회 백투백 허용 아쉬움...최승용, '3⅓이닝 2실점'

주중 시리즈 스윕패를 막기 위해 등판한 최승용(24·두산 베어스)이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동점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갔다.최승용은 2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정규시즌 SSG 랜더스와 맞대결에서 선발 등판해 3과 3분의 1이닝 5피안타(2피홈런) 1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고 4회 마운드를 김명신에게 넘겼다. 4회 1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고, 그 때문에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2-2 상황에서 내려와 승패 요건은 기록하지 않았다. 평균자책점은 5.88에서 5.85로 소폭 내려갔다.개막 전부터 5선발로 낙점됐던 최승용은 5월 잠시 롱 릴리프로 이동했지만, 이후 줄곧 선발 로테이션을 지키고 있다. 다만 기복이 있다. 5월은 평균자책점 4.15로 호투했으나 6월 3경기 성적이 2패 평균자책점 8.49로 크게 부진하다. 결국 이승엽 두산 감독은 지난 18일 "본인이 스스로 이겨내야 한다. 기회를 줄 만큼 주고 있기 때문에 이걸 놓치면 다음 기회를 언제 받을지 모른다"고 메시지를 던졌다.이 감독의 한 마디를 들은 후 첫 등판이 22일이었다. 180도 달라지진 못했다. 이날 최승용은 1회부터 흔들렸다. SSG의 테이블 세터인 김강민과 최지훈을 잡았으나 중심 타선을 넘지 못했다. 3번 타자 최정에게 던진 117㎞/h 슬로우커브가 한가운데로 들어갔고, 이를 타자가 놓치지 않고 공략해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로 연결했다. 최정 개인의 시즌 16호 홈런이자 통산 445홈런.최승용이 정신을 차리기도 전에 홈런포가 하나 더 터졌다. 후속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는 최승용이 높은 존에 꽂아넣은 142㎞/h 직구를 통타, 왼쪽 담장을 여유있게 넘기는 비거리 121.8m 백투백 홈런으로 연결했다.1회부터 터진 연타석 홈런에 집중력을 잃을 수도 있었지만, 최승용은 이후 두 이닝을 버텨냈다. 2회 다시 마운드에 오른 그는 선두 타자 강진성에게 안타를 내줬으나 후속 타자 최준우를 주 무기 슬라이더를 떨어뜨려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이어 특유의 공격적이고 경제적인 투구로 이재원(1구)과 김찬형(2구)을 빠르게 범타 처리했다.3회를 삼자 범퇴로 막은 최승용은 4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그러나 이때 크게 흔들렸다. 첫 타자 에레디아에게는 홈런 대신 중견수 뜬공을 유도했지만, 이후 크게 흔들렸다. 박성한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준 후 강진성과 최준우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단번에 1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결국 이승엽 감독의 인내는 여기까지였다. 최승용은 마운드를 김명신에게 넘겼고, 김명신이 책임 주자 실점 없이 이닝을 마치면서 추가 실점은 내주지 않았다.4회 말까지 마친 현재 경기는 2-2 팽팽한 점수가 이어지고 있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6.22 20:05
메이저리그

'슬럼프도 저 멀리' 오타니 연타석 홈런...괴력의 비거리와 타구 속도

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가 이틀 연속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슬럼프와 작별했다. 오타니는 1일(한국시간) 미국 시카고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메이저리그(MLB) 원정 경기에 3번·지명 타자로 출전해 3타수 2안타(2홈런) 4타점 1볼넷 3득점을 기록했다.오타니는 이날 홈런 2개를 때려내며 아메리칸리그 홈런 부문 단독 2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이 부문 선두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18개)를 3개 차로 쫓았다.오타니는 2-1로 앞선 3회 초 1사 1루에서 상대 선발 랜스 린의 초구 시속 151㎞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타구 속도는 시속 172㎞, 비거리는 130m였다. 시즌 14호 홈런이다.6-1로 앞선 4회 1사 1루에서도 오타니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린의 시속 150㎞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월 투런 홈런을 기록했다. 타구 속도는 시속 180㎞, 비거리는 140m에 이르렀다. 오타니는 5월 중순 타격 슬럼프에 허덕였다. 지난달 17일 볼티모어전부터 30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까지 타율은 0.148(54타수 8안타)에 그쳤다. 그러나 전날 경기에서 시즌 13호 홈런을 쏘아 올리더니 이날 연타석 홈런으로 슬럼프 탈출을 예고했다. 특히 이날 쏘아 올린 홈런 2개 모두 엄청난 타구 속도와 비거리를 선보였다. 오타니의 시즌 타율은 타율 0.263에서 0.269로 상승했다. LA 에인절스는 12-5로 승리, 시즌 30승(27패) 고지를 밟았다. 한편 피츠버그 파이리츠 배지환(24)은 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8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볼넷 3득점을 올렸다. 4경기 만에 멀티히트를 기록한 배지환은 시즌 타율을 0.267에서 0.275로 끌어올렸다. 피츠버그는 배지환의 활약을 앞세워 9-4로 승리했다.이형석 기자 2023.06.01 07:51
프로야구

친정팀에 강한 김동엽, 홈런과 홈런 그리고 쐐기타

삼성 라이온즈 김동엽이 다시 한번 친정팀에 강한 면모를 발휘했다. 삼성은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선두 SSG 랜더스와의 홈 경기에서 11-9로 이겼다. 멀티 홈런을 쏘아올린 김동엽의 활약이 빛났다. 삼성은 5타수 3안타 5타점을 올린 김동엽의 활약을 앞세워 최근 6연패에서 벗어났다. 김동엽은 2016년 2차 9라운드 전체 86순위 지명을 받고 SK 와이번스(현 SSG)에 입단했다.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은 SK 유니폼을 입고 있던 2018년 기록한 27개다. 공교롭게도 김동엽은 2018시즌 종료 후 삼성-SK-키움 히어로즈의 삼각 트레이드를 통해 삼성으로 옮겼다. 2020년 20홈런을 때렸지만, 최근 2년간 타율 0.238, 0.221의 부진으로 2군에 머무른 날이 더 많았다.김동엽의 지난해까지 통산 타율 0.270이었다. SSG를 상대로 타율 0.305로 가장 높았다. OPS는 SSG전에서 0.827로, 개인 통산(0.771)보다 훨씬 높았다. 13일 SSG전 6번·지명타자로 나선 김동엽은 첫 타석부터 홈런포를 가동했다. 1회 말 호세 피렐라의 2타점 2루타에 힘입어 2-0으로 앞선 1회 말 1사 1·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동엽은 SSG 랜더스 언더핸드 투수 박종훈의 시속 122㎞ 커브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기록했다. 비거리는 105m. 지난 4일 한화 이글스전 이후 6경기 만에 추가한 시즌 2호 홈런이다.삼성은 이후 5-3으로 쫓기다가 3회 말 오재일의 2점 홈런으로 7-3으로 달아났다. 이어 김동엽의 이날 두 번째 홈런 속에 8-3을 만들었다. 김동엽은 이번에도 박종훈을 상대로 시속 135㎞ 직구를 잡아당겨 비거리 115m의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개인 통산 7번째 연타석 홈런. 김동엽이 한 경기에서 멀티 홈런을 터뜨린 건 2020년 10월 대구 KT 위즈전 이후 924일 만이다. 삼성은 이후 4회 1점, 7회 1점을 내줬고, 8회 4점을 뺏겨 역전까지 허용했다. 그러나 구자욱의 동점 솔로 홈런, 오재일의 1타점 2루타로 재차 10-9로 역전했다. 이어 김동엽이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는 1타점 쐐기 안타를 터뜨렸다. 김동엽의 SSG전 강세는 이어졌다. 김동엽은 친정팀을 상대로 타율 0.315(130타수 41안타)로 9개 구단을 상대로 가장 좋은 성적이다. 대구=이형석 기자 2023.04.13 22:22
프로야구

인천서 홈런 맞고, 잠실에서 화풀이…홈런 1위 SSG의 대포

SSG 랜더스가 잠실구장에서 홈런포를 앞세워 LG 트윈스의 추격을 따돌렸다. SSG는 6일 잠실 LG전에서 홈런포 3개를 앞세워 8-6으로 이겼다. SSG는 KBO리그 대표 홈런 군단이다. 국내에서 규모가 가장 작은 인천SSG랜더스필드를 홈으로 사용하는 데다, 최정-한유섬 등 홈런 타자를 보유하고 있어서다. 올 시즌에도 5일 기준으로 팀 홈런 1위(104개)에 올라 있다. LG(102개) 2개 차 뒤진 2위였다. 하지만 SSG는 인천 홈에서 LG에 많은 홈런을 얻어 맞았다. LG와의 7차례 홈 경기에서 7개의 홈런을 뽑는 동안, 피홈런 13개를 허용했다. 한 경기에서 홈런 4개를 내준 적만 올 시즌 두 차례나 있다. 직전 맞대결인 8월 18일 인천에서 열린 LG전에서는 외국인 타자 로벨 가르시아에게 KBO 역대 5번째 좌·우 연타석 홈런을 허용했다. SSG가 잠실 원정에서 LG와 맞붙어 제대로 복수했다. 6일 0-0으로 맞선 2회 1사 1루에서 한유섬이 LG 선발 투수 이민호에게 선제 2점 홈런(시즌 16호)을 뽑았다. 3회에는 최지훈이 4-0으로 달아나는 2점 홈런(9호)을 쳤다. 5-0으로 앞선 4회 말 SSG 선발 투수 김광현이 LG 오지환에게 만루 홈런을 맞고 한 점 차로 쫓겼다. SSG는 쐐기점도 홈런으로 장식했다. 6회 초 1사 1, 2루에서 이재원이 LG 김진성의 시속 125.5㎞ 포크볼을 공략해 3점 홈런(3호)으로 연결했다. 상대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는 홈런이다. 김원형 감독은 이날 경기 뒤 "오늘 한유섬, 최지훈, 그리고 결정적인 이재원의 홈런 세 방이 중요한 타이밍에 나와 이겼다"고 기뻐했다. SSG는 올 시즌 잠실구장에서 치른 LG와의 7경기에서 홈런 5개를 터뜨렸다. 반면 잠실 LG전에서 피홈런은 고작 2개에 불과하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2.09.07 00:05
프로야구

롯데 안치홍 통산 5번째 연타석 홈런…시즌 12호, 13호

한동안 홈런포가 터지지 않던 안치홍(롯데 자이언츠)이 하루에만 홈런 2개를 몰아쳤다. 안치홍은 2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에 5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회와 6회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1-3으로 뒤진 4회 말 선두 타자로 나서 삼성 선발 원태인의 시속 146㎞ 한가운데 직구를 잡아당겨 좌월 담장을 넘겼다. 시즌 12호 홈런. 이어 3-6으로 벌어진 6회 역시 선두 타자 홈런을 뽑았다. 이번에는 시속 122㎞ 체인지업을 잡아당겼고 역시나 좌월 솔로 홈런으로 이어졌다. 안치홍은 6월 9일 삼성전에서 시즌 10호 홈런을 때려낸 뒤 한동안 홈런포가 감감무소식이었다. 지난 23일 NC 다이노스전에서 75일 만에 홈런포를 재가동했다. 이어 이틀 만에 멀티 홈런을 쏘아 올려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했다. 안치홍의 연타석 홈런은 개인 통산 5번째이다. 부산=이형석 기자 2022.08.25 20:39
메이저리그

42세 푸홀스 693호 홈런 쐈다, 1-0 결승포…'이 주의 선수' 자축

앨버트 푸홀스(4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이틀 만에 홈런포를 가동하며 개인 통산 700홈런 도전에 빠르게 근접하고 있다. 1-0 승리를 이끄는 결승포여서 더욱 의미 있다. 푸홀스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 경기에 5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그는 0-0으로 맞선 7회 초 선두 타자로 나와 상대 선발 드류 스마일리의 4구째 시속 150㎞(93.3마일) 싱커를 받아쳐 좌월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이로써 지난 21일 애리조나전 이후 이틀 만에 홈런을 추가했다. 시즌 14호이자 개인 통산 693호 홈런이다. MLB 통산 홈런 5위인 푸홀스는 은퇴 시즌에 개인 통산 700홈런 고지를 바라보고 있다. 잔여 41경기에서 홈런 7개를 추가하면 역대 네 번째로 700홈런에 도달할 수 있다. 앞서 배리 본즈(762홈런), 행크 에런(755홈런), 베이브 루스(714홈런)가 대기록을 달성했다. 푸홀스는 6월까지 시즌 홈런 4개에 그쳤다. 하지만 최근 7경기에서 홈런 6개를 때려내며 장타력이 폭발하고 있다. 최근 상승세를 밭아으로 이제는 700홈런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푸홀스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기쁜 소식을 접했다. 은퇴를 3개월 여 앞두고 팀 후배 폴 골드슈미트와 함께 미국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NL) 이 주의 선수에 선정됐다. 10년 만의 수상이다. 가장 최근 수상은 LA 에인절스 소속이던 2012년 8월로, 이번이 통산 13번째 수상이다. 지난주 전성기 못지 않은 폭발력을 자랑했다. 지난 19일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 경기 3회말 2사 만루에서 브렌던 도너번의 대타로 나서 만루 홈런을 터뜨렸다. 개인 첫 대타 만루 홈런. 이어 21일 애리조나전에서는 5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4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안타 4개 가운데 연타석 홈런 2개가 포함되어 있다. MLB.com은 ’42세의 나이에 한 경기 4안타 2홈런 이상을 기록한 최초의 선수’라고 설명했다. 푸홀스는 23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통산 693호 홈런으로 팀 승리와 이 주의 선수 수상을 자축했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 세인트루이스는 선발 조던 몽고메리의 호투와 함께 푸홀스의 선취점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이겼다. 이형석 기자 2022.08.23 11:23
프로야구

LG 가르시아 좌·우 타석에서 모두 홈런 터졌다…역대 11번째 진기록

LG 트윈스 로벨 가르시아의 홈런포가 좌·우타석에서 모두 나왔다. 가르시아는 18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전에 7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해 홈런 2개를 기록했다. 4-0으로 앞선 6회 초 주자 없는 상황에서 SSG 우완 선발 윌머 폰트의 시속 147㎞ 직구를 잡아당겨 우월 솔로 홈런을 뽑았다. 1-6으로 쫓긴 7회 초 다음 타석에서도 홈런을 터트렸는데 이번엔 좌투수 김택형을 상대로 시속 146㎞를 받아쳐 좌월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이로써 KBO리그 데뷔 처음으로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한 경기에서 홈런 2개를 쏘아올린 것도 처음이다. 시즌 2호·3호 홈런이다. 더욱 돋보이는 점은 이날 하루에만 양타석에서 모두 홈런을 뽑았다. 6회에는 우완 폰트를 상대로 좌타석에서, 7회에는 좌투수 김택형을 맞아 우타석에서 홈런을 터뜨렸다. 한 경기에서 좌우 타석 모두 홈런을 기록한 건 가르시아가 KBO리그 역대 11번째다. 또한 한 경기 연타석 좌·우 타석 홈런은 역대 5번째로 가장 최근에는 KT 위즈 소속이던 멜 로하스 주니어가 2020년 7월 21일 수원 LG전에서 기록한 바 있다. 인천=이형석 기자 2022.08.18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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